- 글로 읽는 영화는 본 영화에 절대적인 빈카소의 시점에서 쓴 리뷰이며, 다소 영화와 맞지 않은 표현들도 들어가 있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우아한 거짓말 시작합니다. 3부. 마지막화 만지는 급하게 집을 나와 옆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문을 두드려봐도 경비실에 있는 추상박이기에 안에 있을 리가 없고, 결국 집으로 들어오는 만지. 현숙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천지가 준 빨간 털실로 털모자를 뜨고 있다. 딱히 티브이도 틀어놓지 않은 채 조용한 적막 속에서 만지는 옆에서 빨래를 넌다. 만지는 멍하게 털모자를 뜨고 있는 현숙을 바라보며 눈치를 살핀다. "엄마 천지한테 혹시.. 천지라고 끔찍한 일 안 당한다는 보장 없으니까, 폭행이라도.. 뭐.." 적막을 깨는 만지는 현숙이 혹시 뭐라도 알고 있나 싶어 물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