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유가족치유 3

글로 읽는 영화 "우아한거짓말 3부" 마지막화

- 글로 읽는 영화는 본 영화에 절대적인 빈카소의 시점에서 쓴 리뷰이며, 다소 영화와 맞지 않은 표현들도 들어가 있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우아한 거짓말 시작합니다. 3부. 마지막화 만지는 급하게 집을 나와 옆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문을 두드려봐도 경비실에 있는 추상박이기에 안에 있을 리가 없고, 결국 집으로 들어오는 만지. 현숙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천지가 준 빨간 털실로 털모자를 뜨고 있다. 딱히 티브이도 틀어놓지 않은 채 조용한 적막 속에서 만지는 옆에서 빨래를 넌다. 만지는 멍하게 털모자를 뜨고 있는 현숙을 바라보며 눈치를 살핀다. "엄마 천지한테 혹시.. 천지라고 끔찍한 일 안 당한다는 보장 없으니까, 폭행이라도.. 뭐.." 적막을 깨는 만지는 현숙이 혹시 뭐라도 알고 있나 싶어 물어본다. ..

글로 읽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 2부"

-글로 읽는 영화는 본 영화에 절대적인 빈카소의 시점에서 쓴 리뷰이며, 다소 영화와 맞지 않은 표현들도 들어가 있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우아한 거짓말 시작합니다. 2부. "공기청정기는 있는데, 마음청정기는 왜 없는 걸까?" 정신을 차리고 다시 분주히 일을 시작하는 현숙,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 눈을 굴려 확인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 멀리 다른 시식코너에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간 곽만호를 발견한다. 그는 거의 식사하는 수준으로 시시덕거리며 다른 직원들이 만든 시식음식들을 먹고 있다. 그러다 현숙과 눈이 마주치는데 윙크를 날린다. "어휴 저 그지 x끼 내가 저 x끼 밥 사준 돈만 모았으면... 내가 미친 x이지." 욕이 자동으로 나오는 현숙과 곽만호는 이미 오래전 끝난 사이다. 한때 딸만 있는 집에..

글로 읽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 1부"

-글로 읽는 영화는 본 영화에 절대적인 빈카소의 시점에서 쓴 리뷰이며, 다소 영화와 맞지 않은 표현들도 들어가 있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우아한 거짓말 시작합니다. 1부. "천지가 죽었다. 반듯한 옷 입고 가겠다며 아침 내내 교복을 다리던 동생이 유서한장 남기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느 날과 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그날은 유난히 화창한 날씨였다. 바깥에서는 분주히 출근하는 소리, 사람들을 태운 버스가 움직이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학교 가는 아이들의 소리 등 세상의 아침이 시작하는 소리가 집 밖에서 들린다. 2녀 중 언니인 만지는 씻고 나와서는 분주히 얼굴에 스킨로션을 세수하듯 바르고 있었고, 엄마인 현숙은 딸들과 함께 먹을 아침을 만든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카레. 저녁 늦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