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더니 창가로 내려와 두발로 걸어들어오는 그것 깊은 숨을 내쉬더니 창가밑 내 책상으로 날아 앉았다. “여기는 언제와도 향기로와서 좋아.” “ 너 뭐야” “ 안녕 웬디 나는 팅커벨이야” 말문이 막혔다. 어릴적 들었던 피터팬이라는 동화속 그 팅커벨? 나는 멀찍이 떨어져 벽에 기대고선 그것을 계속 응시했다. “끽끽... 농담이야. 인간이 우리를 가르켜 요정이라고 하던가?” 말도안되는 상황에 입을 쩍 벌리고선 나는 조심히 다가가 그것에 머리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머리카락의 촉감은 분명 현실을 가리키고 있었고 이 상황에 어이가없어 헛웃음이 나왔다. “웬디 나는 너에게 부탁을 하나 하려고 왔어” “...” 왼손으로 머리를 감싸 쥔 체, 그것으로부터 시선을 돌리지 못하고 있었다. “내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