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안녕하세요. 소단입니다.
오늘은 위험한 취미 중 노래추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올린 노래추천이 외국곡이 많았는데, 사실 저는 외국곡은 즐겨듣지 않는데 우울증이 심해진 뒤로는 왠지 모르게 가사가 좋은 외국곡들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저희 가수분들 중에도 좋은 노래들은 정말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골고루 추천해 보려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가수분 중 한 분인 자우림의 노래입니다. 김윤아님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단단하고 힘있는 목소리가 너무 좋은 밴드 '자우림'. 이름 뜻마저 좋은 이 밴드는 '자주색 비가 내리는 숲,자우림(紫雨林)'이라는 뜻이랍니다. 오늘 소개할 곡, 샤이닝은 2006년에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이기도 하고,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또다시 알려지기도 한 노래입니다. 자우림 버전의 밴드사운드 노래도 좋고, 비긴어게인 버전의 어쿠스틱 버전도 좋은, 김윤아님의 목소리와 아주 잘 어울리는 인간의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곡입니다.
'자우림-샤이닝'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이 글을 읽고 계신 우리 우울러분들 중에도 본인의 우울이나 검고 어두운 감정들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신가요?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삭히고 울고 계신 분들이 계신가요? 저희 우울고물상에 그러한 감정들을 팔아주세요.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며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드릴 눈과 귀와 시간으로 환산해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우울을 삽니다. 우울고물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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